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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프트 스냅온 카드지갑 & 마그넷 스티커 with 아이폰12프로카테고리 없음 2023. 1. 9. 15:11
이하 내돈내산 후기
아이폰12 프로를 쓰는 짝궁이
와디즈에서 공구했던
" 모프트 스냅온 카드지갑 & 마그넷 마운트 셋"
진짜, 엄청나게도 늦게 도착해서
주문해놓고도 잊어버릴 정도였다.
한 2주 넘게 걸려서 받았던것 같음.
받자마자 포장을 격하게 뜯어버려서 멀쩡한 제품 사진은 못얻었다.
근데 진짜 센스하고는....
네이비 케이스에 브라운이라니, 브라운이라니!!!
짝궁아 너 왜그랬니ㅋㅋㅋㅋ
암튼.
이래저래 둘러보니,
짝궁님이 이 제품에 꽂힌 포인트가 대체 뭐였을까 싶더라.
난...
음..
암....
ㅋㅋㅋ
왜샀어? 물어보니
카드지갑 기능이 있어!!
- 그런 케이스 많은데?카드가 세 장 들어간다고 했는데, 세 장? 들어가긴 한다.
근데 많이 뚱뚱해져서
두장까지가 딱 적당할 듯 하다.
세장 빡빡하게 끼워다니면
제품이 늘어나 헐렁해져서, 나중에 휙휙 빠질것 같은 느낌??
카드 한 장 꽂았을때 사진이다.
짝궁은 아이폰으로 다시 돌아간 데 절대 후회는 없다고 하면서도
내 삼성페이만은 많이 부러워했었다.
아이폰은 페이가 아쉽....
늘 지갑을 갖고 다니면서 불편할때가 많았는지,
카드수납 기능에 꽤 만족해했다.
찰싹 달라붙는 정도가 완전 강하진 않아서
어찌저찌 주머니나 가방안에서 심하게 난리치게 된다면 떨어질 수도 있겠음.
그리고 일단 스냅온을 붙이고 나서는
폰을 쥘 때의 그립감이 심하게 떨어짐.
이건 어쩔수 없다.
근데 저기요 짝궁님,
저 정도 두께에 카드수납도 되는
홀바디 케이스도 꽤 있습니다만....???
거치대 기능도 된다구!!
- 이건 인정카드수납되는 두꺼운 홀바디 케이스는 싫어, 이건 거치대 기능이 있거든?
-이 대답이었다.
그렇다, 이건 옳았다! 인정함
카드수납 입구를 살짝 떼서
아래 방향으로 촥! 붙여주면,
바로 거치대로 변신한다.
이건 정말 좋더라.
아이폰 맥세이프 케이스의 자력부위만 맞춰주면
세로로도, 가로로도 다 세워진다.
회사에서 일할 땐 세로로 세워두고
유튜브 볼 땐 가로로 놓고 이용하는 편.
난 이 기능이 정말 좋은게,
밖에 나갈때 꾸리에게 유튜브 보여주기가 한결 쉬워졌다ㅋㅋㅋ
따로 거치대 안챙겨도 되고,
내 폰은 사수할 수 있음
흔들리거나 불안함 없이
거치기능은 정말 짱짱하다.
매우 만족!!
그립톡으로도 쓸수 있을지도 몰라!!!
- 그러다 폰 떨어뜨림이렇게 그립톡 기능으로도 쓴다길래 도전~!!!
이렇게 말이죠???
............
그러다 폰 개박살 날 수 있겠음.
사진에서, 검지손가락의 위치 부분이
강한 자력으로 꽉 잡아줘서 힘을 지탱할 수 있어야 그립톡 기능으로 쓸수 있겠으나,
그정도의 자력이 안되시겠다.
거치대로는 짱짱해도,
공중으로 들어올려 폰의 무게가 전달되는 순간
마법이 풀려 원래의 카드지갑 모양으로 돌아오고 마니,
그립톡 기능은 기대하지 말자.
안그러면 내가 검지에 힘 꽉 쥐고 있어야 하는데,
그러다 손가락에 쥐날듯ㅋㅋ
설명서에도 이렇게는 사용하지 말라고 써져있었던 것 같다.
하지말라는 건 이유가 있는 거지, 암요~
사실 제일 기대했던건, 마그넷 마운트였어
그런데 왜 안붙는거야 대체 왜~샤워하면서까지 유튜브를 틀어놓는 짝궁님
샤워부스 안에 마그넷 스티커를 붙여놓고
유튜브를 보려는 속셈이었던 모양이다.
요로케....???
근데 그 꿈 다 날아감.
맥세이프 케이스 상태로는 안붙어요ㅋㅋㅋㅋㅋ
아니 대체 왜때문인거죠????
분명 마그넷 스티커 너도 자석이고
폰케이스 너도 자석인데
왜 안붙는것이냐.....
사진으로는 보여줄 수가 없다.
붙이자마자 바로 흘러내려버려서,
동영상으로가 아니면 순간캐치 불가능;;;;
자석 스티커 두개끼리 붙여보면
쉽게 떼지지도 않을만큼 짱짱한데,
대체 왜 정품 맥세이프 케이스랑은 그렇게 찰떡처럼 못붙는지 모르겠다.
케이스 겉면이 소프트한 소재라서 그런걸까?
아님 케이스의 좁은 마그네틱 포인트로는 무게를 못견디는 걸까???
왠지, 둘 다일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다.
신기한건, 스냅온 카드지갑을 붙인 상태에서는 마그넷 스티커에 잘 달라붙는다는거다.
불안하지도 않게 찰싹!!
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.
알고보니 액세서리 부착해야 원활한 사용이 가능하다고...
아이폰 정품 맥세이프 케이스는
여기서 말한 액세서리에 포함안되나보다.
그래서 짝궁은,
결국 샤워부스 안 위쪽 타일에
마그넷 스티커 두개를 살포시 붙여놓고서
욕실에 들어갈 때마다 스냅온 카드지갑을 일부러 붙인다;;;;;
인조가죽이라 망정이지,
천연가죽이었으면 습기에 가죽 다 망가졌겠지.
제일 기대했던 기능이 제일 불만족스러워,
살짝 실망하는 눈치였다만은
쇼핑의 실패를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였는지
"만족스러워??" 라는 물음에
"그냥저냥~" 이라고 얼버무린다.
배송받은게 2월 6일이었으니
약 2주정도 지난 셈인데,
꼬박꼬박 잘 붙여 쓰고있는걸 보니
완전 불만족은 아닌 듯 싶다.
외식 나가서 꾸리 동영상 틀어줄때의 유용함을 경험하고 나서는
나도 그럭저럭 괜찮네 싶긴 하다.
근데 카드지갑이든, 마그넷 스티커든
그 자력의 아쉬움이 꽤 커서
어찌보면 편한데 한편으로는 불완전해보이는
애매모호한 제품같이 느껴져버린다.
공구한 와디즈 리뷰에도
비슷한 후기들이 많은걸 보니
나만의 주관적인 느낌은 아닌 듯 하다.
혁신적이긴 한데
매우만족까지는 못 간,
뭔가 좀 아쉬운 제품.